-작가 노트-
아름다움을 포착해서 시각적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강한 열망이 나에겐 예술가로서의 여정을 계속 걷고자하는 근본적인 이유이다.
시각적으로 볼 수 없지만 보이지 않는 숨겨진 보석과도 같은 진정한 아름다움을 들어내어서 보이는 이미지로 창조하고자 하는 것이 예술가로서 주어진 나의 행복하고도 특별한 사명이다.
빛은 예술가에게 있어서 오랫동안 근본적이고도 필수적인 요소로 여겨져왔다.
빛은 어두움을 밝혀주고 볼 수 없는 사물의 형체를 다양하게 드러낼 수 있게 하지만, 나에겐 그것을 넘어선 그 이상의 뜻을 의미한다.
빛은 나에게 있어서 보이는 시각뿐만 아니라 영혼까지 도달하는 힘의 동반함을 의미한다.
진정한 완전한 빛은 우리의 육신의 눈을 밝히는 동시에 영혼의 어두움을 밝혀줄 수 있음을 믿는다.
나는 항상 눈을 감고 단지 영혼의 눈으로만 볼 수 있는 빛의 이미지를 포착하게 될때 작업에 임한다.
그 과정을 놀랍고도 신기한 방식으로 이루어져서 작품을 완성하게 된다.
이번 작품을 통해서 가시적인 시각을 넘어선 영혼까지 도달되어지는 빛의 기쁨과 평화가 성탄절을 맞이한 모두에게 가득하길 기원한다.
Galerie Pont des Arts
12월 18일-21일